스5가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은 가격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와 달리, 법정통화(예: 달러, 원화)나 금 등 안정적인 자산에 가치를 고정하여 가격 안정성을 추구하는 디지털 자산입니다. 대표적으로 USDT, USDC, DAI 등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히 거래 시 중간 매개체나 가치 저장 수단으로만 생각하지만, 사실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변동성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특히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스테이킹(Staking) 또는 이자 농사(Yield Farming)

가장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을 특정 플랫폼에 예치하거나 유동성 풀(Liquidity Pool)에 제공하여 보상을 받는 방식입니다.

• 중앙화 거래소(CEX) 활용: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주요 거래소에서는 USDT, USDC 등을 예치하면 연간 수익률(APY)을 제공하는 간편한 상품이 많습니다. 관리가 쉽고 진입 장벽이 낮은 것이 장점입니다.
•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 활용: Aave, Compound, Curve 같은 DeFi 프로토콜에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하면 일반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때 보상은 동일한 스테이블코인이나 플랫폼의 고유 토큰 형태로 지급됩니다. 단, 스마트 계약 해킹 리스크나 프로토콜 자체의 리스크를 이해해야 합니다.

대출(Lending) 제공

스테이블코인을 DeFi 대출 플랫폼에 공급자로 참여하여 다른 사용자에게 대출해주고 이자를 받는 방법입니다. 담보 부족 시 청산되는 리스크는 대출을 받는 차입자가 지기 때문에, 공급자에게는 비교적 안정적인 이자 수익원이 될 수 있습니다. 단, 플랫폼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캐시앤캐리(Cash and Carry) 전략

이 전략은 선물/선도 시장의 가격 차이(베이시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테이블코인의 현물 가격과 선물 가격 사이에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프리미엄(선물 가격 > 현물 가격)을 활용합니다. 현물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매수하고 동시에 선물 시장에서 고가에 매도 포지션을 개설하여, 결제일이 도래하면 그 차익을 확정하는 방식입니다. 시장에 대한 방향성 예측 없이 가격 차이만을 이용하는 중립적 전략이지만, 거래 경험과 이해도가 필요합니다.

고정 수익률 상품(Fixed-Rate Products)

변동성 있는 DeFi 수익률 대신, 안정적인 고정 이자를 제공하는 프로토콜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Notional, Yield Protocol 등의 플랫폼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일정 기간 동안 예치하고 만기 시 약속된 고정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전통 금융의 정기예금과 유사한 개념으로, 미래 수익률을 확정지을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큰 장점입니다.

리워드 및 에어드랍 획득

일부 새로운 DeFi 프로토콜이나 거래소는 자체 토큰의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공급자에게 추가 보상(리워드 토큰)이나 에어드랍을 제공합니다. 이는 기본 이자 수익에 더해 추가 수익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수이며, 고위험 고수익 전략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 DeFi의 핵심은 스마트 계약입니다. 코드의 취약점이나 해킹으로 자산을 손실할 수 있습니다.
• 운영 플랫폼 자체가 실패하거나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 지급보증이나 담보 부실 등으로 스테이블코인의 가치가 1달러에서 이탈할 수 있습니다.
• 각국 정부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정책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격랑 속에서 안정된 항구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단순히 대기 자금을 보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위에서 소개한 방법들을 통해 적극적으로 자산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위험 수용도, 금융 지식, 기술 이해도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고, 이 가장 중요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면서도 암호화폐 생태계의 성장에 동참하는 지혜로운 전략을 구축해 보시기 바랍니다.